겉촉속촉
I 쩍쩍 갈라지고 바싹 말라가는 혹한기 피부. 겉과 속을 모두 촉촉하게 유지하는 방법.
▲ 리더스피부과 명동점 장경애 원장 (사진=리더스피부과 제공)
물과 기름, 친하게 지내야
결국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피부 속은 수분을 층층이 채우고, 겉은 피지의 역할을 대신할 오일로 수분 증발을 막는 것이다. 오일이 보습에 특효약인 것은 알지만 오일을 꺼리는 이들은 대부분 끈적임과 트러블을 우려한다.
리더스피부과 명동점 장경애 원장은 과욕은 금물이라고 귀띔한다. “오일은 한두 방울만 사용해도 충분해요. 만약 오일을 썼는데도 피부가 건조하다면 수분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니 오일보다 수분 제품을 먼저 추가하세요.” 오일은 허옇게 트고 찢어지는 입술에도 도움이 된다. “피지선과 땀샘이 없는 입술은 보호막이 거의 없는 상태죠. 입술 역시 립밤 위에 오일을 덧발라 보호막을 씌워주고, 밤에는 도톰하게 올려 슬리핑 마스크로 활용해보세요. 각질이 자연스럽게 제거돼 재생 주기는 물론 건조함도 개선될 거예요.”
각질 사수하기
부지런히 관리해도 속건조가 지속된다고?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 각질을 과도하게 벗겨낸 건 아닌지 평소 클렌징 습관을 확인해보자.
세차게 일어나 참치 못할 지경에 이른 허연 각질은 장경애 원장의 노하우를 따라 해보길. "10~15분 간 보습팩을 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각질은 자연스럽게 탈락됩니다. 클렌징 시간은 짧게, 장시간 얼굴을 비비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그래도 속건조가 개선될 기미가 없다면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의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 전문의에게 SOS를 청하자.
· 도움말 : 리더스피부과 명동점 장경애 원장
· 출처 : 더블유 코리아 2023 1월호 (https://www.wkorea.com/2023/01/04/%ea%b2%89%ec%b4%89%ec%86%8d%ec%b4%89/?utm_source=naver&utm_medium=partnership)